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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남북경협주, 지옥에서 천당으로…현대로템·현대시멘트 등 상한가 속출

조형근 기자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소식에 남북경협주 상한가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남북경협 대표주로 꼽히던 현대 로템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터치했다. 지난 주말에 북미정상회담 재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하자 19.19% 급락했지만, 거래일 하루만에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현대시멘트도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9시 15분 현재 현대상사는 28.30%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그외 건설과 철도 업종도 다시 활력을 찾았다. 건설업종 중 현대건설(+22.99%)과 남광토건(+25.81%), 한라(+26.01%) 등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판문점 선언 최대 수혜주로 꼽히던 철도 업종에서도 대호에이엘과 대아티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특수건설(+28.48%)과 세명전기(+28.97%) 급등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하자 남북경협주들이 대거 급락한 바 있다. 건설과 철도 업종이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급변한 북미 관계에 타격을 받은 것이다.

25일 건설 업종에서는 남광토건(-18.40%)과 한라(-20.45%), 일성건설(-15.03%), 삼부토건(-15.10%), 삼호개발(-11.06%) 등이 두자릿 수 하락을 기록했다. 철도 업종에서도 대호에이엘이 23.29% 내리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대아티아이(-19.21%), 특수건설(-24.40%), 세명전기(-22.74%)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남북경협주가 한반도 정세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자 중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경협 테마와 중장기적인 비핵화·시장 개방 시나리오는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급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 보다는, 향후 북한 시장 개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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