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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집배물류혁신에 사활 걸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

머니투데이방송 김원종 PD2018/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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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정보과학부 서정근 차장
출연: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

더 리더 서정근입니다. 1884년에 첫 우편업무를 시작한 우정청국. 우편 물류의 효율화와 우체국 금융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오면서 2000년 우정사업본부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더 리더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IT 융합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을 모셨습니다. 130년 역사의 우정사업본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Q. 지난 해 11월, 제 9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하셨는데요. 1년의 절반을 돌아보신 소회가 어떠신지요?

A. 이제 6개월이 지났는데 상당히 다사다난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취임했을 때 집배원 노동 문제, 과로사 문제가 우리 우정사업본부 전체의 큰 숙제였습니다. 6개월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했고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문제라든지 여러 현안을 다루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Q. 우정사업본부는 1884년에 설립돼 그 역사가 벌써 130년이 넘었습니다. 우편사업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우정사업본부의 역사와 변천사, 주요 사업을 간단히 소개 해 주시죠.

A. 우정사업본부는 구한말 1884년 미국에 뉴욕우체국의 모델을 따와서 홍영식(洪英植·1855∼1884) 선생이 고종임금께 우편제도 도입을 권유하고 채택 돼서 지금까지 134년간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전국의 우체국 숫자가 지금 약 3,500개이고 42,000여명의 종사원들이 있고요. 하루에 약 1,500만개에서 2,000만개 그 정도 배달이 되어서 1년에 약 37억 개 정도의 우편물이 배달이 되고 있고요. 저희들이 예금보험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예금은 약 70조원의 자산이 있고 보험은 약 55조까지 약 125조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정부 기업입니다.

Q. 4차 산업혁명시대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우체국의 변화도 궁금합니다.

A.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몇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가장 큰 것이 물류 분야입니다. 저희들이 집배원 노동이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입니다.드론이라든지 초소형차,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첨단지능형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분이 있고 금융 부분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금융을 하기 위한 핀테크나 블록체인과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혁신성장 또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성장 생태계를 만드는 벤처투자를 비롯해 혁신성장을 이루는 토대를 만들고자 하고요. 사회적 책임도 잘 수행하고자 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


Q.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떤 혁신들을 구상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류혁신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인데요. 스마트물류, 어떤 내용이고 어떻게 추진해나가실 계획이신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까요?

A. 하루에 약 2,000만개 물류가 유통 되고 있습니다. 국민이 집에 있을 시간에 가장 받기 좋은 형태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숙제이고요. 이런 숙제를 풀기 위해서 2만여 집배원은 오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을 하고 있습니다. 80년대 초반에 이륜차가 도입이 되어 30여 년간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만 이제 사고라든지 안전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도 있어서 전기자동차로 바꾸려고 합니다. 앞으로 2020년까지 1만 대 정도를 바꾸려고 하는데 좀 더 속도를 내서 집배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산신도시에서도 우편함, 배달함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사람이 없더라도 쉽게 배달할 수 있는 스마트 우편함 문제, 또 집배원들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일찍 출근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분류를 하고 구분하는 업무 때문입니다. 그런 업무를 기계화, 자동화한다면 집배원의 과로 문제가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물류혁신을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최근에 드론 기술이 급격히 발전해서 물류분야에도 새로운 혁신의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우정사업본부도 작년 11월에 전남 고흥에 득량도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드론을 이용해서 배달했던 시범사업을 한 바가 있고 연말에는 세종시 도시지역에도 한번 했고 조만간 산악지역, 아마 강원도 지역이 될 텐데, 드론을 이용해 배달을 해서 국민이 배달 받는 시간이 더욱 편리해지고 집배원들도 업무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드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라든지 로봇 등에 대한 사안들도 장기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Q. 초소형 사륜전기차를 무려 만대나 도입하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기존의 이륜차나 오토바이와 비교해서 집배원들이 노동 강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요?

A. 지금 약 2만 명의 집배원이 계십니다. 하루에 약 2,000만개를 배달하니까 집배원 한 분당 1,000개 정도를 배달하는 셈인데 현재 이륜차 뒤의 적재함은 35kg를 실을 수 있는 적재함입니다. 소포나 택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택배를 소화하기 위해서 묶어서 힘든 배달업무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이런 부분들을 근본적으로 좀 해결하기 위해 사륜전기차로 바꾸자는 계획을 세우고 전국에 17대 정도, 나름대로 도농복합지역 구분을 해서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이륜차보다는 훨씬 안전합니다. 이륜차 사고가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륜전기차로 바꿈으로써 안전하고 또, 환경이나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새로운 기술도입에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현재 테스트에 참고하고 있는 여성, 젊은 분, 다양한 지역에 참여하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신 말씀은 기대대로 안전 문제는 도저히 비교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업무강도 부분도 약간은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아직은 기술수준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국내 중소벤처 업체들과 손잡고 조금 더 물류환경에 맞는 사륜차 모델을 개발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Q. 집배 업무를 혁신 하실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집배물류혁신전략 어떤 내용으로 구상하고 계신지도 설명해 주시죠.

A. 집배물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사륜차를 도입하는 부분도 그 일환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많이 논란이 됐던 부분은 과로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1인당 업무량이 많다는 것인데 근본적으로는 증원이 불가피합니다. WHO 공고 기준으로 예비율이 4%가 되는데 10% 수준으로 높여서 업무 분담도 나름대로 낮추고 휴가도 가지고 하려면 천여 명 이상 증원 돼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와 농촌 간의 업무 편차가 심해서 평준화를 좀 해야 합니다. 일하는 방식도 바꿔줘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 한다든지 하는 것도 말이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노사 간의 신뢰 부분입니다. 우정사업본부에는 7개 정도의 노조가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우체국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노조와 호흡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노사 간의 신뢰와 소통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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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드론으로 배송을 하고 IOT 기반으로 스마트 우편함, 우편물 자동분류 시스템 같은 것들도 도입이 되면 노동수요가 상당 부분 감소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수요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A. 그 부분이 노조나 노동계가 우려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저희도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인데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실증적으로 말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만 올 하반기에 예를 들면 전기차가 천대 가량 도입이 되고 빅데이터 센터라든지 이런 부분이 가동이 되면 증원 부분이 줄어들거나 하는 부정적인 영향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 요인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섣부르게 결론 내릴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 영역을 개척한다든지 할 수 있고요. 새로운 방식을 쓰면 거기에 맞는 새로운 노동력이 수요가 생기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노동계와 대화하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우체국 금융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히셨는데요. 어떤 변화들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A. 금융 분야도 급격하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체국도 예금보험업무를 하고 있고 자산이 예금은 70조를 넘어섰고요. 보험도 55조 가량 되기 때문에 자산운용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약 1,500만 명의 국민이 우체국을 이용하고 계십니다.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한 500만, 30대 이하 젊은 층도 500만이 됩니다. 그 분들이 스마트 시대에 가장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어떻게 보면 국민금융, 착한금융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서민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역할,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든지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없애거나 하는 부분들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바꿔서 프로세스를 혁신해나가는 부분도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큰 장점은 영업점포 부분에 해당이 될 부분인데 전국 2,600여 점에 최근, 다양한 기술발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의 기술혁신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해커톤도 개최했고요. 국민들이 친근하게 여기고 또, 쉽게 이용하고 어디에서나 다가갈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Q. 지난 3월에는 송금수수료를 폐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배경과 공적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노력도 궁금한데요?

A. 모든 농어촌, 도서 지역에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업무를 시중에 있는 금융기관과 제휴 하고 있습니다. 20개 업무를 약 253개 기관과 제휴하고 있는데 서민금융, 국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영업점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보호로 한도가 돼있지만 저희들은 국영금융이다 보니까 그런 어떤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전액 국가가 보장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또, 공익사업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민들에게 이자를 지원해준다든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송금수수료를 지난 3월부터 전액 폐지했습니다. 서민보험 상품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많은 서민이 어려움을 우체국과 같이 풀어나갈 수 있도록 공적금융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


Q. 지난 3월부터 시행하셨는데 수수료가 전면적으로 완전히 다 면제된다고 이해를 해도 될까요?

A. 그렇습니다. 시행한지 2개월이 지났는데요. 약 849만 명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서비스를 제공을 했으면 합니다. 특히 농어촌지역에 있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 약 500만 명이 우체국을 이용 하고 계세요. 그분들이 아파트관리비라든지 많은 부분에서 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 찾아서 힘든 청년층이 계십니다. 젊은이들도 우체국을 많이 이용하는데 타행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작지만 비용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을 전액 면제해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체국금융, 착한금융의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Q.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한 소통활동도 준비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A.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가 원만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2일부터는 거소자 투표 신고, 신고업무처리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병원에 계시거나 해서 투표장에 갈 수 없는 분들이 26일까지 신고를 하고 투표장이 가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입니다. 또, 부재자투표라든지 각종 선거 지원홍보물 관련 부분에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권자가 약 4,279만 명이 됩니다. 분명히 부재자투표나 자기 주소지 외에 사전투표를 많이 하실 텐데 그 지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작동이 되는 과정에서 우체국도 지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원만하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선거 끝나는 날까지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서 투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우체국이 국민에게 어떤 이미지로 기억됐으면 하는지 메시지를 전해주시죠.

A. 우체국은 100여년이 넘게 국민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눠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더라도 기본적인 우체국의 역할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고 국민들의 삶이 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우체국이 국민 옆에서 도움을 주고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습니다. 우체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정사업본부의 미래 모습, 청사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금 우체국은 변화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최근에 집배원의 과로 문제와 같은 부분 때문에 많은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게 또 사실입니다. 앞으로 우체국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서 이 시대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이 변화가 좀 더 혁신으로 연결이 될 수 있게 하고, 또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경제가,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거름 역할,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물류와 금융 분야만큼은 혁신의 엔진역할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갔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과 함께 국민경제를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듯이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혁신이 사회에 꽃 필 수 있도록 하는 펀드를 조성한다든지 기회를 부여한다든지 그러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고 어르신과 힘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옆에서 힘을 드려서 21세기, 22세기, 23세기까지도 쭉 한국 사회가 다른 나라의 어떤 공동체 못지않게 행복하고 경쟁력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는 게 우체국의 미래비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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