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저축은행 00페이 출시된다…하반기 서비스 도입

[앵커]
급성장하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저축은행들도 합류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웰컴저축은행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의점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건데요. 실효성을 살펴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저축은행들은 편의점 바코드 결제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습니다.

상호저축은행법상 선불·직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저축은행중앙회와 공동 업무로 추진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하는 셈입니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가 관련 승인을 내고, 하반기부터 편의점 바코드 결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약관심사만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달부터도 서비스 시작이 가능합니다.

첫 시작은 그동안 간편결제사업에 눈독을 들여온 웰컴저축은행이 먼저 진행합니다.

웰컴은 당초 지난달초 출시한 웰컴디지털뱅크에 관련 서비스를 탑재하려 했지만, 사전 승인을 받지못해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결제는 자체 앱에서 생성되는 바코드를 편의점 바코드 스캐너로 읽으면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결제가 발생하면 연동된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웰컴은 간편결제 탑재로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각 편의점 브랜드마다 제휴를 맺을 수 밖에 없는만큼 제 3자인 PG사와 손잡고 공동사업을 해야하는데, 수수료가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교수 : 지급결제 쪽 수단을 효율화해서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향인거 같은데 다만 PG사가 들어오는 모델이라고 하면 수수료는 어차피 밴 사보다는 덜하겠지만 비용이 발생이 되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실효성을 검증한 뒤, 다른 저축은행으로의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