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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의 '진화'...하나은행, '컬처뱅크' 눈길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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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뱅킹 발달로 은행을 직접 찾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은행들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고객 발길이 뜸해지는 지점을 매각하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 수익 등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오후 4시, 창구의 셔터가 내려오지만 고객들은 은행을 떠나지 않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십니다.

서점과 까페를 결합한 복합 점포로 전환한 하나은행 지점입니다.

평일 저녁과 주말까지, 지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지점 혁신을 추진 중입니다.

임차한 지점은 통폐합하고 은행 소유의 부동산에 입점한 지점은 복합점포 등으로 바꿔, 임대수익도 내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홍경택 / 하나은행 컬처뱅크 팀장 : 객장 공간을 좀 지역 주민과 지역에 다니시는 직장인들에 조금 더 편안하고 언제든지 오셔서 쉬실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국민은행은 아예 일부 지점 건물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 등 5개 지점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지어 수익을 늘리고 문화 공간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광교영업부 주차장 부지의 활용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주의 통합 디지털캠퍼스가 이곳에 신축될 예정이었는데, 캠퍼스가 우선 신한생명 본사에 입주하면서 중장기적인 활용처를 구상 중입니다.

최근 은행권에선 이처럼 부동산 재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비중이 늘면서 소유 부동산을 정비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매각도 활발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은 2,7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했습니다.

전년보다 매각 규모가 50%나 급증했습니다.

은행 지점이 해마다 10% 가까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은행권의 부동산 매각·정비 작업은 올해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덕재,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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