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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해외도'… 카드 이용수수료 논란 해결될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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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들이 국내외 카드사용 수수료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연말 카드수수료 재산정기간이 다가오면서 국내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이고, 해외 카드 브랜드사와의 수수료 분쟁은 해결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카드 수수료 인하' 이슈는 선거철 단골소재 중 하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는 수수료율 0% 공약까지 내세웠습니다.

스마트폰 앱의 'QR코드 결제'를 활용해 카드사나 밴사를 통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에 카드사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 7월 소액 다결제 업종 수수료 인하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치권에 떠밀려 연말 재산정기간에 또 수수료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범정부 TF를 구성해 의무수납제 폐지 등 체계적인 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면서 희망이 생겼지만, 온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수익 감소 우려에 이례적으로 카드사 노조까지 직접 나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영세상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를 높이는 '차등수수료제' 도입을 주장한겁니다.

[김경수/사무금융노조 사무국장 : 영세상인들의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재벌들을 개혁하는 고민들을 하는 것이거든요. 오히려 이 분(영세상인)들과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해외 카드 브랜드사와의 해외결제 수수료 문제도 골칫덩이입니다.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와 유니온페이의 해외결제수수료를 대납하고 있는 상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수수료를 일부 전가하잔 목소리도 나오지만, 소비자 반발을 우려해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2016년 제기했던 비자카드의 공정위 제소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대책을 논의하겠단 계획입니다.

해묵은 수수료율 논란에 발목이 잡힌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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