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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줄줄이 연기…한꺼번에 분양되면 '로또광풍'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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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아파트의 분양이 일제히 미뤄지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고분양가를 잡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분양가 승인을 제때 해주지 않고 있는 게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분양이 나중에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서 분양시장이 또다시 '로또광풍'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겁니다.

[기사]
내집 마련을 기다리던 예비 청약자들이 요즘 애가 탑니다.

기다리던 신규 아파트 분양 일정이 모두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지난달 공급 예정이었던 삼성물산의 래미안서초우성1차는 이번달에도 분양 일정을 잡지 못 했고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홍제 효성해링턴 등도 분양이 모두 연기됐습니다.

이처럼 분양 일정이 모두 연기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분양가 때문입니다.

조합은 현 시세대로 분양가 산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공사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의 11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지키면서 분양승인이 좀처럼 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분양 승인을 위해선 결국 공사의 입장대로 분양가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실수요자 입장에선 낮은 분양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분양 시장은 또 다시 '로또광풍'으로 출렁일 수 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줄다리 끝에 분양가가 많이 낮아지게 되면 조합이나 시공사가 가져 가야할 개발이익을 일반 청약자에게 나눠주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만큼 청약경쟁률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역시 하남 감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을 포함해 분양가가 낮은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고됩니다.

이런 가운데 6.13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의 빅 이벤트를 피해 이번달마저 분양일정이 대거 연기되면 하반기에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로또광풍'이 휘몰아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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