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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은행장 법원 출석, "김정태 회장 지시 없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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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법원에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한 함 행장은 특혜채용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는 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함 행장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신입 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부당채용을 지시하고 명문대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한 등의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함 행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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