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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은행장 구속 '기로'…숨죽인 은행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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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법원에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의 칼끝이 업계 전반을 겨누고 있는 만큼, 은행권은 함 행장의 구속 여부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오후부터 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밤 늦게나 구속 여부가 결론 나겠군요?

기자> 함영주 행장은 1시 45분쯤 출석해 2시부터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입니다.

함 행장은 사외이사와 고위임원의 자녀, 명문대 출신 지원자를 특혜 채용하고 남성 합격자 비율을 부당하게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함 행장은 혐의를 인정하는 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다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 여부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함영주 / 하나은행장 : (혐의 받으셨는데 인정하십니까?)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앵커> 채용비리 문제가 함영주 행장, 하나은행에만 국한된 게 아니잖아요? 은행권 전반의 CEO 리스크가 현실화될 지, 함 행장의 구속 여부가 가늠자가 되겠군요?

기자>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촉발시켰던 이광구 우리은행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상향식으로 수사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의 전현직 인사 담당자 5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검찰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뒤 함 행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미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함 행장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고,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종손녀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어 함 행장의 구속 여부가 은행권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심재진,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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