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아세안에 감독 노하우 알린다…"올해 몽골로 시작"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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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몽골과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몽골 금융감독위원회(FRC) 직원 수견연수(OJT, On the Job Training)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정책에 부응할 것이라며 신흥국의 금융감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금융당국 직원 수견연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첫 수견연수 대상은 몽골 금감위 증권 및 보험 감독, 검사부서 소속 직원 4명이다.
오는 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7주간 파견을 받아 증권, 보험 감독 및 검사 실무 연수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종합적이고 현장감 있는 연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10여개 유관기관 방문견학도 병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몽골 수견연수가 완료되면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신흥국 금융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수견연수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임세희 금감원 국제협력국 국장은 "아시아 금융감독기관들과의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