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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끊긴 서울 아파트 시장…가격조정도 시작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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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 통계를 살펴보면 곳곳에서 조정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 자산으로도 선호됐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는데요. 거래가 되지 않으면 결국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수밖에 없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달 서울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 실거래 건수는 5,505건.

지난해 같은달보다 46%나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런 거래량 축소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앞서 1분기 3만5천건이 넘는 아파트 매매가 서둘러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일선 공인중개업소들은 부쩍 줄어든 거래량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서울 A공인중개업소 대표 : 다 어렵죠 지금, 개점휴업상태라고 대부분 얘기를 하죠. 전화문의가 진짜 많이 없어요. 와도 시세문의만 많이 하고, 거래하려고 막 덤비는 분들이 많지가 않아요.]

거래 절벽은 결국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정원 통계상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매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 사고 파는걸 많이 한다는건 그만큼 레버리지, 기대차익(에 따른) 거래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이 빠지게 되면 아무래도 줄게 되죠.]

전문가들은 아파트 시장 호황기가 마무리되고, 당분간은 위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재초환 외 세금부담, 하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 주택 보유세 인상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앞둔 상황에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것도…. ]

특히 하반기 보유세 개편안 등 세금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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