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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불공정 채용관행에 국민 큰실망"

이민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투명한 금융권 채용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4일 서울 금감원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6개 금융협회장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채용청탁 및 임직원 추천제도 운영, 남녀차별 및 학력차별 등 불공정, 불합리한 채용관행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은행연합회에서 마련 중인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채용관행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난 달 11일 신한금융 채용 시스템 조사 결과, 특혜 의혹이 발견돼다고 발표 한 이후, 검찰에 해당 자료를 넘겼다. 앞서 금감원은 하나금융, KB금융 관련 조사 건도 검찰에 전달했다.

하나금융의 경우에는 검찰이 함영주 하나은행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피의 사실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한 상황이다.

또 윤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방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윤 원장은 "불완전판매 등 금융회사의 영업행태에 대한 불만과 민원이 지속되면서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가 아직도 미흡한 수준으로 지적된다"며 "각 협회가 마련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노력에 의한 고객중심 경영문화 정착 및 불합리한 영업관행 근절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용, 전세자금 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급증과 관련해 가계부채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산적 금융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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