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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기자들]AI 스피커 '150만 시대', 주목해야 할 점은?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 기자2018/06/05 13:39

취재현장에서 독점 발굴한 특종,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슈. 특종과 이슈에 강한 머니투데이 방송 기자들의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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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과 이슈에 강한 기자들. 정보과학부 박소영 기자입니다. 오늘은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지난해 국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고, 지금까지 약 150만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SK텔레콤이 2016년 9월 '누구'를 출시하며 국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을 연 지 1년 4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후로 이통사와 인터넷 기업들이 연이어 시장에 뛰어들었고, 하반기에는 삼성전자도 인공지능 스피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까지 '구글 홈'을 한국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쟁쟁한 ICT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만큼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남다른데요. 제가 직접 써보고 느낀 인공지능 스피커의 장단점부터 앞으로의 전망까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지난해만 해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대한 의문이 많았었거든요. 과연 잘 될까, 아직 국내에서는 먼 얘기가 아닌가 하는 예상도 나왔는데 지금은 의외로 반응이 좋은 것 같네요.

기자> 네, 이제 집 안에 인공지능 스피커가 있는 광경이 더 이상 낯설지 않죠. 단순히 음악 감상과 정보 검색에 쓰이던 수준을 넘어 배달 음식 주문, 외국어 교육,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며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렇다보니 이통3사와 포털에 이어 최근에는 가전업체들까지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빅스비2.0와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중심으로 TV와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편리하게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상 중입니다.

구글 역시 연내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미니'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글 홈은 미국에서 아마존 에코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국내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하반기에 다양한 사업자들이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선발주자와 후발주자들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차별화된 기능들을 담아낼 지 기대가 큽니다.

앵커> 기능도 많고 종류도 많아서 어떤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택해야할 지 감이 잘 오지 않는데요. 소개 좀 해주세요.

기자> 네, 이번에 SK텔레콤과 KT, 네이버, 그리고 카카오 등 인공지능 스피커 4대를 놓고 여러 실험들을 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스튜디오에서 보여드리기엔 한계가 있어서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정보과학부 고장석 기자와 함께 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꼽자면 네이버의 '웨이브'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네이버의 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탑재돼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주요 6개 언어의 통번역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스피커에 비해 크기가 커서, 좀 다양한 라인업들이 추가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앵커> 직접 실험 영상을 보니 인공지능 스피커 마다 개성이 뚜렷해보이네요.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어 편리해보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음성만으로 작동되다보니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보이는데요.

기자> 네, 최근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가 미국 한 부부의 사적인 대화를 임의로 녹음해 제3자에게 잘못 전송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죠.

이 부부는 메시지를 받은 동료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마존은 이런 일이 발생했음을 확인하면서 "에코가 배경 대화 중 '알렉사'처럼 들리는 말 때문에 호출이 됐고, 뒤이은 대화가 마치 메시지 전송 요구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카카오 미니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기 기능이 있거든요. 매우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출하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분석한 뒤 사람을 분별해내는 '화자 식별'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KT가 기가지니를 통해 이런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박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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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과학부 박소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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