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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강남 아파트값 하락세…'준강남' 과천도 36주만에 내리막

김현이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부동산 시장에 보유세 개편 논의와 대출금리 상승, 공급물량 증가 등 하방요인과 더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해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이달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도권이 -0.01%, 지방은 -0.09%로 각각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0.02% 올랐다. 정비사업과 신규분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폭은 전주 0.03%보다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3구(△서초 -0.06 △강남 -0.14 △송파 -0.15%)와 양천구(-0.02%)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강남11개구는 -0.01%를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위주로 상승하면서 0.06%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1%씩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준강남'으로 꼽히면서 값이 급등했던 경기 과천이 3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집값이 치솟던 성남도 0.03% 올라 보합 수준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 외 시도별로 전남(0.06%), 세종(0.05%), 대구(0.04%) 등은 상승했다.

대전(0.00%)은 보합, 울산(-0.26%), 경남(-0.25%), 강원(-0.17%)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누적된 가격 하락률은 -1.74%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0.08%을 기록했고, 지방은 -0.12%로 모두 전주보다는 내림폭이 작아졌다.

하지만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27주 연속 하락했고, 지방도 지역경기 침체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서울은 -0.04%를 기록, 지난 2월 둘째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신규공급 영향을 받는 송파구가 -0.31%로 서울 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강남 11개구는 -0.07%를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1%로, 용산구 노후 단지와 광진·성동구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2%, -0.05%씩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광주(0.01%)와 전남(0.07%)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내림세다. 신규공급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누적된 충남이 -0.33%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0.31%), 세종(-0.30%), 제주(-0.24%), 경북(-0.17%), 경남(-0.16%), 강원(-0.14%), 부산(-0.14%), 경기(-0.12%)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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