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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이코스·글로·릴, 암 유발 가능"…업계 정면 반박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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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의 글로, KT&G의 릴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성 분석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도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업체들이 즉각 반발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 배출물에 대해 니코틴과 타르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에서 저감화를 권고한 9가지 유해성분까지 총 11개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아이코스, 글로, 릴 등 3개 제품의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일반 담배의 함유량과 비슷했습니다.

수분과 니코틴을 뺀 배출물질인 타르는 아이코스와 릴에서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검출됐습니다.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한 5개 성분의 경우 높게는 일반담배의 26%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일반담배보다 적은 양이지만 암 유발의 위험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겁니다.

[임민경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 1개비만을 흡입하는 경우에도 저희가 폐암 사망같은 경우에는 9배 이렇게 증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개비에서 1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경우에는 12배까지도 증가하기 때문에 작은 흡연량, 작은 함유량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이에 대해 필립모리스는 "식약처의 이번 연구 결과는 아이코스의 유해물질 감소에 대한 당사의 연구 결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필립모리스는 자사의 아이코스가 "국제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이 평균 90~95% 적게 포함돼 있다"고 홍보해왔습니다.

타르가 일반담배보다 더 많이 검출된 것에 대해선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을 측정해 일반담배와의 유해성을 비교한 것은 잘못"이라며 "타르는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담배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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