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혁신성장 고용모델 곧 발표"…혁신성장 첫 타깃 '수소車'
염현석 기자
[앵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을 기반으로 한 고용안정 모델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동시에 진행해 성장을 통해 소득을 늘리겠다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첫 번째 혁신성장 타깃은 수소차 분야였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으로 고용과 소득분배 악화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을 구체화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의 핵심은 혁신성장을 위한 인재양성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입니다.
인재양성의 경우 취업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선취업 후학습'의 방식을 언급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간에 현장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겁니다.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해선 김 부총리는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을 2019년 예산에 반영하고, 고용시장 신축성 제고 방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궁극적으로 사회적 대타협이 되도록 모든 장관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패키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 투자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하는 등 규제완화를 통한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신설법인 12만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대기업을 포함해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조속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혁신성장을 통해 고용을 늘려, 소득분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번째 혁신성장 타깃은 수소차 분야입니다.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오염도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여러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수소차 보급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번 추경에서 1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수소차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귀준,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