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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株 '운명의 날' 임박…"새로운 소식 필요한 시점"

지방선거·FOMC·월드컵 효과는 '글쎄'
허윤영 기자

북미정상회담과 월드컵, 지방선거, 미국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는 다음주는 펀더멘털 요인보다 이벤트가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은 경험해보지 못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 남북경협주 ‘운명의 날’이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소식이 나와야 추가 상승 모멘텀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8일 “남북 관계 정상화에 있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 특히 미국의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는 크다”라며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건설과 철강업종이 크게 올랐지만, 최근 상승세가 둔화된 흐름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건설과 기계업종 등에서 외국인 차익실현이 가팔라졌다. 대신증권은 “4월 이후 외국인은 남북경협주의 가격 상승 시 차익실현을 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소식’이 나와야 경협주의 상승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북미정상회담 그 자체로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부족하고, 경제협력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의 발표 여부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철도와 도로 연결 등이 내용의 전부인데 이외에 추가적 내용이 포함되는 지 여부가 남북경협주들의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 차원에서 중요한 부분이 언급되지 않으면 경협주의 추가적 상승 모멘텀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3일 예정된 지방선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개선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탓에 관심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압도적이어서 큰 변수로 작용할 이벤트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6월 FOMC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100%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기대감을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하 연구원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기간에 스포츠 브랜드와 치킨, 맥주, 광고 등 다양한 수혜주들이 거론되나 과거 이벤트 기간 동안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수혜주는 여행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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