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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중금리대출 금리 조정 분주…SBI만 '여유'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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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가중평균금리 기준을 연 16.5%로 낮추면서 업계가 분주해졌습니다. 대부분이 18~20%에 몰려있어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대 상품을 운영해 온 SBI저축은행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당국은 저축은행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조건을 붙였습니다.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중금리대출의 가중평균금리를 기존 연 18%에서 연 16.5%로 낮추란 겁니다.

총량규제 완화로 중금리대출 쪽 수익 개선을 기대하던 저축은행들은 마냥 기뻐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중금리상품 가중평균금리가 18~19% 수준으로, 당국이 제시한 연 16.5%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OK저축은행(연 9.4~18.9%)을 비롯한 대형사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중금리 상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려면 기존 상품의 금리를 조정하거나, 새 상품 개발이 불가피해진겁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가중평균금리가 16.5%면 기존에 나와있는 저축은행 상품들이 18.9~19.9% 이렇게 돼있잖아요. 상품금리를 만지던가.]

특히 OK저축은행은 계열사 대부업체에서 이전대출 신청 고객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타사보다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습니다.

일단 이번달 내로 금리를 낮춘 중금리 신규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단 계획입니다.

반면 출시 3년여만에 누적대출액 5,000억원을 돌파한 '사이다'를 앞세운 SBI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사이다' 금리는 연 평균 6.9%에서 13.9% 수준으로 금리조정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가중평균금리를 맞추려면 신용도가 높은 4~5등급 고객에게만 대출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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