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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기자의 3시 40분] 6월 만기 네마녀의 날, 코스닥150·KRX300 지수변경 투자 전략은?

[MTN 마감전략 A+] 람기자의 3시 40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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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 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 증권부 김예람 기자입니다.

이번 주 중요한 이슈들이 너무 많죠. 오늘 먼저 이야기해볼 것은 오는 14일 네마녀의 날,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같이 벌어지는 주요 지수 변경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지수에서 편입, 편출, 유동비율이 달라지는 종목 별로 어떻게 대응하셔야 할지 살펴볼게요.

증권가에서는 이번 만기 변수는 비교적 단순한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6월 주요 지수 정기변경에 주목하라고 보고 있는데요. 종목 교체가 많지 않은 코스피200과 달리 코스닥 150과 KRX300에서는 종목 교체도 많고, 리밸런싱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리밸런싱은 만기효과 못지 않게 시장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수 변경이 있을 때 3가지 변화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지수 리밸런싱은 매년 6월, 12월 만기일과 동시에 진행됩니다.

첫 번째, 원래 지수에 들어있던 종목이 빠지는, 편출되는 현상. 두 번째, 종목이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는 현상. 세 번째, 원래 지수 안에 있던 종목의 유동비율이 바뀌는 현상을 나눠서 봐야 합니다.

세 번째 현상을 설명하면, 코스피 200에서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 단순 시총으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유통되는 주식 비율만큼만 시총 비중에 반영이 되거든요. 한국거래소는 이를 6개월마다 조정합니다. 유동비율이 늘어나면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늘어나니, 지수 내 시총비중도 늘어나겠지요. 유동비율 변화로 시총비중 변경까지 이어지고, 이에 따라 패시브 자금 유입 유출이 일어납니다.

패시브 펀드들은 14일 이전에 편입, 편출, 유동비율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을 완료해야 합니다. 시장에 많이 알려진 이벤트이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죠.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은 이미 편입되거나 유동비율이 늘어나는 종목을 보유한 경우 차익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수에서 제외되거나 유동비율이 감소하는 종목은 주가가 빠질 수 있는데요. 펀더멘털 때문이 아니라 수급 이벤트로 조정받기 때문에 실적이 양호한 종목에 대해서는 정상화되는 시점에 매수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만일 편출되는 종목을 사려고 했다면, 수급이 빠지는 시점에 주가도 빠질 테니 매수 시점을 늦추셔도 좋겠습니다.

우선 코스피200부터 보면, 정기변경 교체 종목 수가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2016년 11개, 지난해 10개였는데 올해는 3개에 불과합니다.

유동비율이 많이 변경되는 곳은 대우조선해양이 54%포인트, 롯데하이마트와 두산밥캣이 각각 35%포인트, 31%포인트 늘어나면서 신규 편입됩니다. 유동비율이 줄어드는 곳은 BGF가 기존 49%에서 30%로, SK디스커버리가 76%에서 56%로 줄어듭니다.

코스닥 150과 KRX300은 종목 교체가 활발한데요.

코스닥 150 추종자금은 지난해 1조5천억원 가량에서 한 때 6조원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코스닥이 주춤하면서 보수적으로 4조원까지 가정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150에서 유동비율이 줄어드는 종목은 없습니다. 특히 펄어비스 유동비율은 31%에서 47%까지 늘어납니다. 새로 편입된 스튜디오드래곤은 유동비율이 24%에 불과해 적은 편입니다.

코스닥150 지수 시총은 7%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중에서 새로 편입되는 카페24, 스튜디오드래곤의 시총비중은 1.05%, 0.7%로 순위가 높습니다. 펄어비스도 유동비율이 증가하면서 시총 순위가 높아집니다.

KRX300의 경우 21개 종목이 편입되고, 24개 종목이 편출됩니다. 추종자금이 1조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어서 아주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비중 변화에 따른 리밸런싱 충격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규로 들어오는 종목들 중 유동비율이 높은 곳은 텔콘RF제약, 지트리비앤티, 모두투어 등이 있습니다. 기존 KRX300에 있던 종목 중 유동비율이 증가하는 곳은 동진쎄미켐을 볼 수 있습니다.

시총비중이 증가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있고, 줄어드는 곳은 현대중공업지주와 CJ제일제당이 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종목별로 체크할 이슈들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2.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꼽은 내일장 핫플레이어를 살펴볼 시간입니다.

전문가들이 꼽은 내일장 핫 플레이어 5개 종목 보시겠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한민엽 부지점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민엽 /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부지점장]

감사합니다.

3. 이번에는 개장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내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핵심 변수라는 진단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한에 비핵화 압박을 가하는 데 있어 미국에 지원군이 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번 정상회담도 중국 의존도가 클 것으로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들이 회담을 고려해 중국에 공격적인 관세 부과를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이 파행으로 끝나거나 실망스러울 경우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가 다시 화두가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북한은 2020년까지 핵물질 선 반출과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마무리하고, 미국은 북한의 요구인 대북 베배 해제와 북미수교 등 관계 정상화를 매듭짓는 기본 가이드라인 정도가 합의문에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회담이 지지부진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정치적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 내 대북 강경파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양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분이면 의중을 알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내일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지금까지 람기자의 속시원한 3시 40분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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