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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미국서 직접 '글로벌 투자상품' 개발...美 현지법인 설립

이대호 기자



대신증권이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 미국법인을 설립해 직접 투자를 실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대신 아메리카(Daishin America LLC)'에 473억원(4,300만 달러)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100% 자회사로 신규 설립하는 것. 주요사업은 '부동산 관리업'이다.

이번 미국법인은 기존 해외 계열사들과 차별화 된다.

기존 해외계열사들이 대부분 투자 목적의 SPC(특수목적법인)였다면, 이번에는 글로벌 투자상품 개발을 위한 실행 조직인 것.

현재 대신증권은 해외에 부동산 투자 관련 계열사와 관계사 4곳(DaishinNY LLC 등)을 두고 있으나 이들은 대부분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SPC 성격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미국법인 설립 주목적은 글로벌 투자상품 개발"이라며, "국내 자산가들에게 선보일 좋은 글로벌 투자상품을 소싱하기 위해서는 직접 PI(자기자본)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바탕으로 한 '중위험 중수익' 투자상품을 선보여 자산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홍콩법인(Daishin Securities Asia Ltd)을 청산하고 이를 싱가포르법인(Daishin Investment Pte. Ltd)에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2000년 아시아지역 브로커리지 진출을 위해 홍콩법인을 설립했다가 영업이 부진하자 2005년 해당 법인을 폐쇄한 바 있다. 이후 아시아금융시장 교두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09년 홍콩법인을 재설립했지만 결국 9년만에 다시 청산을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홍콩법인을 싱가포르법인과 통합하고 동남아지역 브로커리지와 증권 관련 IT기술 수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태국에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금융 IT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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