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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에 집값 들썩?…거래 안돼 '그림의 떡'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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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투자할 때 눈여겨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교통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줄일 철도 및 전철이 집값 상승에 큰 호재로 작용해왔는데요. 최근에는 주택시장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교통호재 영향도 조금은 약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서울 강동구.

최근 들어 이 일대 아파트값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길동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이 오는 10월 개통되는 데 이어,

최근 길동과 명일동을 지나 하남까지 가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강남 등 핵심 업무지구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은 수천만원씩 호가를 높여 부르는 상황.

하지만 정작 현장 중개업소들은 9호선의 영향력이 신통치 않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강동구 명일동 A 부동산 : 그 전에는 전혀 없다가, 요즘 전세 문의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긴 해요. 매수자와 매도자의 갭이 있는 것 같아요. 워낙 강남 이런덴 많이 떨어졌다고 하니까 지켜보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실제로 강동구는 가격 급등과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준 상황.

이런 관망세는 철도교통 개선이 숙원이었던 안산, 시흥 등 수도권 서남부에서도 관찰됩니다.

다음주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서해선이 개통될 예정이지만, 이 지역 아파트들도 거래가 뜸하긴 마찬가지인 겁니다.

[안산 원곡동 B 부동산 : 입주가 일단 많으니까. 가격은 올라가지를 못하죠.]

올해 서울과 경기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약 20만 가구.

물량공세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교통호재란 말도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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