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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손잡았다…'세기의 담판' 시작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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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드디어 성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역사를 바꿀 선언이 나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서로 미소를 띠며 8초간 악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팔을 잡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한한 영광이다.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곧바로 단독회담장으로 들어가 회담에 돌입했습니다.

조금전에는 단독회담을 마치고 보좌진들과 함께 확대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인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새벽 트위터를 통해 "실무협의가 잘, 신속히 진행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국적으로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모두 곧 과거와 다른 진정한 합의가 나올지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잠시 후 다시 트윗을 올려 "증오자들과 패배자들은 내가 (북한과) 회담한다는 사실이 미국의 주요 패배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북한에 억류된) 인질들이 귀국하게 했고, (북한 핵과 미사일) 실험과 연구, 모든 미사일 발사가 멈췄다. 처음부터 나에 대해 잘못 말해온 이런 전문가들은 다른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좋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실무 협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가지고 마무리된 상황임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CVID,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와 북한이 원하는 CVIG,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 사이에서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는지가 관건입니다.

오늘 오후 5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는 직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낼 예정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4일 청와대를 예방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우리나라에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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