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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운용 여력 늘려야"...하반기 금리인상 시사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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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운영 여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추가 금리인상과 신흥국들의 경제위기로 인한 금융불안에 대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도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한은으로선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아직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다만 여러 변수가 많아 통화정책 운용 여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단서를 달면서 하반기 금리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금융불균형이 커질 수 있는 점, 그리고 보다 긴 안목에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운용 여력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습니다.

최근 생산과 고용, 분배 등 경제지표가 불안하고 물가와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지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기론이 불거지는 상황.

한은은 올해 3%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리스크 요인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의 금융불안에 더해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도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입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때 구조개혁을 서둘러 대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북한경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앙은행에 요구되는 새 역할을 미리 준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영웅,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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