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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 한남' 결국 일반분양 포기…4년 임대 후 분양

이애리 기자




고분양가로 논란을 빚었던 나인원 한남이 일반분양을 포기하고 4년 임대후 분양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택도시공사(HUG)와의 분양가 산정을 두고 9개월간 실랑이를 벌이다 일반분양을 포기한 것이다.

특히 나인원 한남 디에스한남은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부담에 시달려 온 만큼 임대후 분양으로 사업변경을 택했다.

12일 디에스한남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임대후 분양을 위하 HUG와의 보증협의를 완료하고 보증서 발급에 들어갔다.

디에스 한남은 HUG에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분양보증을 약정받았으며, 3.3㎡당 4500만원 수준으로 가구당 임대보증금 규모가 33억∼48억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신금융그룹 계열 대신F&I의 100% 자회사인 디에스한남은 지난 2016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를 6000억원에 사들여 최고급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HUG는 나인원한남이 제출한 3.3㎡당 6360만원 분양가가 높다며 분양보증을 거절한 뒤 최근까지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나인원 한남은 입주 후에는 4년의 임대기간을 마친 뒤 오는 2023년께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임대 후 분양방식은 임대의무기간(4년)만 채우면 지자체 분양가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나인원 한남 바로 옆의 고급 주거단지인 한남 더힐도 2011년 준공 당시 선임대 후분양 방식을 택한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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