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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기자의 3시 40분] 북미정상회담 세기의 만남…대북 실적주는?

[MTN 마감전략 A+] 람기자의 3시 40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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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 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 증권부 김예람 기자입니다.

세기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를 담을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굉장히 광범위한 내용"이라고 했고, 김 위원장은 새 출발 알리는 서명"이라면서 "중대한 변화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문은 매우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북미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입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 순간 잠시 보고 오시죠.

두 정상의 담판은 약 14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이 열렸습니다.

첫 북미 정상회담의 관건은, 완전 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확실한 체제보장을 요구하며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이 어디까지 걸음을 맞출 수 있는지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65년간 휴전상태였던 한국전쟁이 종결할 수 있을지입니다.

과연 비핵화와 대북체제안전 보장을 교환하는 세기의 빅딜 타결이 이뤄졌을까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싱가포르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기본적으로는 “회담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이벤트”라는 데에는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이후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북미정상이 만나 수교하고, 물자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은 가격 변수에 선반영됐다"며 "이번 회담 이후 갑자기 분위기 전환을 하거나 하락세로 전환할 리스크를 가지지는 않을 것이고, FOMC 결과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향후 주식 시장은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나 유럽 경기 회복 등에 초점을 더 맞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김윤서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핵화의 시간표가 나온다든지, 북한의 ICBM 선반출, 안보 제재 해제 등 진보된 이야기가 나오면 코스피에 호재가 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세게 들어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당분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이행 과정에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남북 경제 협력을 통해 재정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또 사실 이미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프랑스, 대만 등 선진국 수준이어서 빠르게 오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 북한이 비핵화 과정에 진정성을 가지고 착실히 이행한다면 내년에 등급 전망이 오를 여지도 있습니다.

대북경협 테마주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이슈가 시장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향후 실적으로 이어질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아직까지 바이오주로 몰려있던 개인 자금이 경협주로 빠져서 옮겨가는 수준인데요.

회담 결과가 잘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중소형 경협 테마주보다 외국인과 기관도 살 수 있을만한 건설주, 기계, 가스공사, 산업재 등 대형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역학 관계를 감안해 스토리가 있는 업종과 종목을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연구원은 "산업화를 위해서는 전력과 운송망의 확보가 필수적인데, 항만과 도로보다는 공항과 철도가 먼저"라면서 "공항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포함한 북한의 개 방에 필수적이고, 북한에서 생산한 제품이 전세계 수요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중국의 북부 내륙 시장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항만보다는 철도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벤트 발생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상징적 의미는 상당하지만, 경협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부재하면 상승 모멘텀이 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 철도 수혜주인 현대로템의 경우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120배인데요. 글로벌 철도차량 평균 PBR 21배와 비교해, 사업이 현실화되기까지를 감안하면 적정 주가인지 예측하기 어렵죠.

어쨌거나 오늘 오후 5시 회담 결과 발표가 기대됩니다.


2.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꼽은 내일 장핫플레이어를 만나보겠습니다. 5개 종목 보시죠.

화요일인 오늘은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 최원규 과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원규 /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 과장]

감사합니다.


3. 개장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내일은 지방선거로 장이 쉽니다.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4시에 미국 FOMC회의 결과가 발표됩니다.

금리인상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미 연준의 시각과 금리인상 겨로인 점도표, 그리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횟수 방향성을 제시할지 여부를 봐야겠습니다.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과 BOJ 회의가 있습니다. ECB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9월까지하려고 했는데, 이를 연말이나 이후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14일에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네마녀의 날이기도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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