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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블록체인의 결합… 뜨거워지는 플랫폼 경쟁

조은아 기자

박재현 두나무 람다256연구소장이 연구소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가 모바일 앱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BaaS(Backend as a Service)'를 주목하고 있다.

BaaS는 모바일 앱 개발을 돕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저장, 이용자 관리, 푸시 알림 등 여러 기능을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형태로 제공해 앱 개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클라우드를 통하게 되면 별도 서버 구축이 필요없다보니 별다른 비용 부담없이 여러 기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BaaS는 최근 블록체인과 결합해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BaaS를 적용해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시작한 이래 아마존,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BaaS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국내에서도 최근 블록체인 열풍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LG CNS는 최근 한국조폐공사의 지역화폐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LG CNS는 해당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G-클라우드'에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결합하는 것이다. LG G-클라우드에만 접속하면 누구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기관이나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LG CNS 측은 "클라우드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면 접근성이 높다"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전문 연구소 람다256을 설립한 두나무도 최근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의 블록체인 BaaS 2.0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두나무 블록체인 서비스(DBS)'다. 블록체인 상용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오는 3분기 테스트넷 오픈과 4분기 베타 서비스 오픈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은 "플라즈마 등과 같은 기술을 통해 가볍고 안정적으로 구현하려 한다"며 "누구나 쉽게 플랫폼에 들어와서 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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