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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지역은?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 16.35% 달해, 이어 강남(13.19%)·강동(11.81%)·광진(11.14%) 순
김현이 기자

<자료=양지영R&C연구소>

최근 1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값과 토지 거래량, 아파트 거래량 등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가 눈에 띄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선 송파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6.35%였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서울이 평균 7.97%였다. 송파구의 상승률이 서울 평균의 2배가 넘는 셈.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가 13.19%, 강동구 11.81%, 광진구 11.1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성남시 분당구(16.67%)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노원구 다음으로 많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7,31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로 1만1,839건이다. 송파구는 9,002건이 거래되면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강서구 7,448건, 강동구 7,030건, 성북구 6,7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토지 거래량도 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토지 거래는 13만4,898건. 이 가운데 송파구가 1만9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강서구가 9,057건, 은평구 7,872건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의 최근 1년간 토지 거래량도 3만2,090건으로 강서구(3만6,835건) 다음으로 두번째 높았다.

양지영 소장은 "송파구가 아파트는 물론 토지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이유는 성장가치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한 해 송파구 인근에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많았고,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2016년 말 SRT 수서역이 개통된데 이어 지난해 초에는 서울동부지검·서울동부지법 등 법조타운 조성이 완료됐고, 올해 5월에는 연면적 4만6,000여㎡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에 달하는 송파농협 종합시설센터가 준공됐다.

양 소장은 "최근 정부 규제 등 리스크가 있지만 송파구는 지하철9호선을 비롯해 재건축과 뉴타운 등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장기적 성장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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