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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네이처셀…2013년 '알앤엘바이오'가 언급되는 이유?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2018/06/13 09:22




'제2의 알앤엘바이오', '2013년 알앤엘바이오'

지난 12일 네이처셀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처셀 온라인 주식토론방에는 '알앤엘바이오'라는 회사를 언급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1년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가 설립한 기업이다. 2005년 상장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병, 치매 치료법을 연구로 주목을 받았으면 한때 시가총액 1조원에 육박했으나 회사는 상장 8년 만인 2013년 4월 상장폐지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알앤엘바이오의 데자뷰'라고도 이야기한다. 2013년 알앤엘바이오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2013년의 악몽…상장폐지에 압수수색까지

2013년 4월 19일 알앤엘바이오 본사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당시는 알앤바이오가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있을 때다.

이날 압수수색은 라정찬 당시 알앤엘바이오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아 그 차익을 챙겼다는 한국거래소의 감사 결과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미공개 회사 정보를 이용해 주식 약 473만 주를 팔아 50억여 원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08년 홍콩에 조세회피용 회사를 세우고 영업자금을 빌려주는 것처럼 꾸며 회삿돈 60억여 원을 이체한 혐의도 있었다.

결국 6월 29일 라 회장은 구속됐다.

앞서 알앤바이오도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결국 5월 3일 상장폐지됐다.


◆악몽의 시작은 2012년…쏟아지는 의혹

알앤엘바이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건 2012년 12월이다.

일본의 한 언론 매체가 알앤엘바이오가 일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시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에 복지부는 법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2013년 1월 알앤엘바이오를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회사가 홈페이지와 신문 등을 통해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광고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알앤엘바이오가 무허가 줄기세포 원정시술 논란이 일자 줄기세포 배양기술의 안전성은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았다는 내용과 실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일반인의 가족을 모델로 신문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앞서 2011년 1월에도 복지부는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제조하고 이 약품을 활용해 일본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도록 알선했다는 혐의로 알앤엘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 후에도 악재는 쏟아졌다.

알앤엘바이오가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860회에 걸쳐 155억원 상당의 줄기세포 및 기초세포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중국과 일본의 한 병원에 반출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또한 앞서 검찰은 서울세관으로부터 알앤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회사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뒤 이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위장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송치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5년…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선고

라 회장은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횡령과 배임, 관세 포탈, 무허가 의약품 판매, 외부감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은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라 회장이 2008년~20121년 회사 자금 600만달러와 102억5000만원을 횡령하고 관세 3억1400여만 원을 포탈한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또 2011년 회사 임원을 통해 세무공무원에게 2000만 원을 현직 국회의원의 비서관에게 300만 원을 건네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허가 받지 않고 판매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회삿돈 13억7000여만 원을 횡령해 청약 미달한 우리사주조합 주식 투자에 사용하고, 155억원 상당의 줄기세포와 기초세포를 밀수출한 혐의 등은 증거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아울러 라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팔아 손실을 회피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라 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기업 경영에 복귀한 상황이었다.

라 회장의 보석 석방 시점은 2014년 초로 알려졌으며 곧바로 네이처셀의 총괄 고문으로 취임했다.

네이처셀은 식품 기업 삼미식품이 전신인 회사로, 당시 삼미식품은 회사명을 '네이처셀'로 바꾸고 줄기세포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정희영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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