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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北투자전략팀, '한반도 CVIP 시대로' 첫 리포트 발간

허윤영 기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북한투자전략팀이 첫 리포트를 발간했다.

삼성증권은 업계최초로 설치한 북한투자전략팀이 12일 '한반도 CVIP의 시대로'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예측하는 한편, 남북한 '통합비용'이라는 개념으로 북한 경제재건 비용과 재원을 제시했다.

제목의 CVIP(Complete, Visible, Irreversible Prosperity)는 이번 회담의 쟁점이었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따온 말로 한반도에 완전하고, 가시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번영의 시대 도래 가능성을 전망했다.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은 203페이지 분량 리포트를 통해 싱가포르 북미회담 결과와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투자전략팀은 리포트를 통해 "북한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에 들어섰다"며 "북한은 체제 안정 수단으로 경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독일 통일과정을 참고해 산정했던 '통일비용'과 다른 '통합비용'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투자전략팀은 "통일비용은 일시적 흡수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어 규모가 과도하다"며 "북미회담 후속조치로 점진적인 경제개발과 통합이 진행되면 이보다 적은 '통합비용'으로 경제통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재건 비용으로 일본에 대한 청구권 이슈를 언급한 점을 놓고 대일 청구권 행사 시 유입되는 자금 규모와 북한의 인프라 수준도 분석했다.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북미회담으로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변화의 다리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한다"며 "체제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구와 개발구 중심으로 경제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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