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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기대 못미친 북미정상회담…경협주 숨고르기 불가피"

허윤영 기자

SK증권은 지난 12일 개최된 북미회담에 대해 구체적 내용이 아직 없었다며 주식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남북경협주의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았던 회담이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 선언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둘 다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작성된 선언문에서 3번 항목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아쉬운 점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Commit to work toward’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이라며 “즉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일뿐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경협주의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지만 당분간은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긍정적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극복하고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이벤트가 아닌 ‘개성공간 재가동’과 같은 기존에 합의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추가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예정된 주요 일정에서 당분간 이와 같은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당일 수급을 분석해보면 개인투자자들만 줄곧 순매수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남북경협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협주의 숨고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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