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남북경협주 모멘텀 약화 불가피"-대신증권

"대북 경제제재 빗겨나있는 인도적 지원사업엔 관심 지속"
이충우 기자

대신증권이 북미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대북 경제제재가 풀리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남북경협주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북제재에서 한발 빗겨나있는 인도적 지원사업, 즉 제약, 비료, 농기계 등은 경협 초기국면을 주도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이번 합의문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북한의 체제 보장 및 종전 선언과 구체적인 사항들이 없었다는 점은 한계"라며 "추후 협상과정에서 언제든 불안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속도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제재는 비핵화 이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인프라 투자 확대 시점이 지연될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비핵화와 경제제재 해제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더뎌지는 만큼 남북 경협주에 대한 기대감 또한 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UN의 대북 제재 완화ㆍ해제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남북 경협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은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원사업은 대표적으로 제약, 비료, 농기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북한의 소득 확대, 복지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 어 대북제재에서 한 발 빗겨나 있다"며 "남북 관계개선, 경제협력의 초기국면을 주도해 나갈 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