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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블록체인 사업…이통사 '새 활로' 모색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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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먹거리로 블록체인을 언급한 이통사들이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술로 지목되면서 몸값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안정적인 서비스로 신뢰성을 쌓은 뒤 수익화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중개인이 없어도 신뢰를 통해 거래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거래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로 꼽힙니다.

이통사들은 가까운 미래에 블록체인이 거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보고 사업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건 올해 블록체인센터를 만든 KT입니다.

한 달씩 걸리던 로밍 정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로밍 정산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KT는 해외 이통사들과 로밍 협력을 논의하는 동시에, 차세대 국제 로밍 정산 체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김기현 / KT 블록체인센터 책임연구원 : 양 통신사 간 정산소 없이 직접적으로 블록체인이 로밍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사용된 데이터들을 정확한 요율에 맞게끔 과금하는 형태로...]

더불어 위성 전용망과 해상 통신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거래 정보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민감한 정보유통에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하는 스타트업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행정 지원과 백서 발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마일리지 등 자산을 하나로 관리하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의료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 가운데 이통사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심재진,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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