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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이상금융거래 시도 줄었지만 피해예상 금액 증가"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지난해 은행과 증권회사에 대한 이상금융거래 시도가 줄었지만 소비자의 피해예상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은행과 증권 46개사를 대상으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을 통한 사고 예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고예방 건수는 3665건, 금액은 45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고예방 건수는 지난해 1분기 1362건, 2분기 1221건, 3분기 738건, 4분기 344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사고예방 건수당 금액은 1분기 650만원, 2분기 1350만원, 3분기 1660만원, 4분기 2000만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서 생성되는 접속정보, 거래내역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정보 위변조 등의 이상금융거래를 탐지 및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한 지난해 은행의 사고 예방 건수 및 금액은 3588건, 429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높은 4개 은행의 경우 1개사 기준으로 연평균 655.3건, 94억4000만원의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는 사고예방 건수 및 금액이 77건, 16억1000만원이었다. 업종 특성상 계좌이체 등이 많은 은행과 달라 예방 실적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증권사의 사고예방 건수당 예방금액은 평균 2100만원으로 은행(1200만원)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상금융거래 시도에 대한 사고 예방률은 평균 95.4%, 사고 미탐률은 평균 2.3% 수준이었다. 이상금융거래 시도에 대한 사고를 탐지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비율은 2.3%였다.

이는 FDS로 탐지됐으나 고객실수 등으로 추가인증 및 거래가 진행된 경우여서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금융회사는 이상금융거래정보 956건을 공유해 198억6000만원의 사고를 예방했으며, 이는 전체 사고 예방금액의 44.5%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신종 사고유형 탐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DS탐지 룰 개선 등의 시스템 고도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FDS 탐지 이후 소비자 실수로 이상금융거래가 정상처럼 수행되는 일이 없도록 자금이체 관련 추가인증 요청이 있는 경우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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