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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10년 만에 '2% 진입'...커지는 한미금리 역전폭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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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석달 만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서 10년만에 2% 금리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올 하반기 2번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7개월 연속 금리 1.5%로 '동결'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행과의 금리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13일 기준금리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2%까지 올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 정책을 시행한 지 10년 만에 금리 2%대에 다시 진입하게 된 겁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고,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면서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6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던 만큼,앞으로의 인상 속도에 더 주목해왔는데요.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당초 연간 3차례였던 인상횟수를 4차례로 늘린다는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올 하반기 2번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시장에선 9월과 12월에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벌써 한미간 금리차가 0.5%p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1.5%로 금리를 동결을 유지해온 한국은행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폭이 계속 확대되고, 일부 신흥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들의 금융불안이 불거지고 있어 인상 요인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1400조가 넘는 가계부채가 뇌관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취약계층의 대출 압박이 커질 수 있어 한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오전 미국 금리인상 관련 대책 회의를 가진 뒤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대규모 자본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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