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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순차적으로 제재"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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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나 사익편취에 대해 순차적으로 조사해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까지 대기업들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하나하나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관리회사나 SI, 물류, 광고 회사 등이 꼭 있어야 하냐"며 "(대기업들은) 가족기업이라 부르는 회사가 그룹의 사업영위를 위해서 본질적으로 필요한가 숙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21세기 경쟁법 현대화라는 큰 목표로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의, 중기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시민단체 등과 의견을 나눈 후 다음달말까지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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