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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북미정상회담 반색, 남북경협 기대감↑…개별기업 차원 접근은 경계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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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이후 재계를 중심으로 남북 경제협력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경제 활력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남북 경협은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북미정상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재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가 나오면서 남북 경협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발표하면 미국도 이에 맞춰 대북제재를 완화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특히 이번 북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남북 경제협력 구상을 담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만큼 남북 경협의 여건이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진 겁니다.

남북 경협의 상징인 현대그룹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들은 앞다퉈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준비에 나섰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도 별도 조직을 꾸리는 등 남북 경협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엄치성 / 전경련 국제본부실장(상무) : 미국과 북한 정상이 만났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요. 결국은 한반도 비핵화, 나아가서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이것은 결국은 경제 협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협 기대감이 상당히 큽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남북 경협을 신중한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공동선언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명시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경상 /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상무) : 개별 기업이 뛰어들기 보다는 북한과 우리 정부와의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을 통해서 질서 있게 경협을 하는데 참여한다는 틀로 접근이 돼어야 합니다. 개별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남북 경협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하되 종합적인 계획에 따라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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