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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올해 4번 인상"...벌어지는 금리격차에 한은 '고심'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2018/06/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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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올 하반기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한미간 금리 역전폭이 갈수록 벌어지면 한국은행도 자본유출 대응 차원에서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최대치로 불어난 가계부채는 걱정거리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미국 연준이 금리를 석달 만에 또 올리면서 기준금리 상단은 10년 만에 2%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해 11월 1.5%로 금리를 한번 올린 이후 쭉 동결을 유지해온 한국은행과의 금리차는 0.5%포인트까지 확대됐습니다.

문제는 가팔라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입니다.

연준은 당초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인상 횟수를 4차례로 늘렸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경제가 강해지는 만큼 금리를 정상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계와 기업의 번영을 돕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과 12월이 인상 시점으로 유력한 가운데, 한은이 올해 동결을 유지할 경우 한미 금리 역전폭은 1%p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높은 금리를 쫓는 외국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당장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주요국 금융시장까지 불안해 한은을 둘러싼 금리인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

그렇지만 금리를 올렸을 경우 대출 상환 압박이 가중돼 14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는 점은 큰 부담거립니다.

우리 경제가 3% 성장경로를 유지하고 있다지만, 앞으로 수출과 물가 지표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당장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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