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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 호재 삼킨 美 금리인상…국내 증시 '휘청'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2018/06/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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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국내 증시가 휘청였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금리 역전이 심화되자 다시 불안한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조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이틀 전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대형 호재를 만난 국내증시.

하지만 오늘(14일) 새벽,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증시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전 거래일(12일)보다 0.73% 떨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세를 거듭하다 1.84% 떨어진 2,423.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4,700억원을 넘어서면서 '셀 코리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43% 떨어진 4만 8,2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2.38%)와 현대차(-3.91%), LG화학(-2.76%)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이 긴축 상태로 접어들면서 자금 유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뿐만 아니라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9월에 종료되는 테이퍼링에 대해서 어떤 언급을 할 수 있다는 것 등이 다 겹치면서 전체적인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 그런 것들이… .]

증권가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경협주로 꼽히는 철도와 건설업종도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고,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이 나오지 않아 경협주들은 당분간 숨고르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코스닥도 남북경협주 급락에 1.20% 하락한 864.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한미 금리 역전이 계속될 경우, 한국 증시에 미칠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도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상향된 만큼 당분간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차진원,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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