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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09년 이후 월간실적 첫 공시..."실적 이상 無"

이충우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배당사고 이후 실적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증권이 지난달(5월) 당기순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전년비 59.9% 증가했다.

삼성증권 측은 "리테일 주식중개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고, ELS 헤지운용 손익이 개선되면서 당기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월간 단위로 실적을 발표한 것은 2009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초 배당사고 여파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는 내부적으로 잡았던 두자릿수 ROE 목표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또 실적보고서에 '우리사주 배당사고 관련 자료'를 포함해 당초 우려보다 실적에 미치는 타격이 크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자료에는 지난 4월 6일 배당사고 후에도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신규고객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직원들이 매도한 주식을 결제하기 위한 비용과 피해자 보상 관련 손실은 약 100억원 수준인데 연간 매출의 1% 수준이라고 강조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월간 실적 발표도 이같은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성훈 대표를 비롯한 삼성증권 임직원들은 배당사고로 인한 주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책임경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달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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