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필룩스, 신성장동력 '바이오사업' 경영 청사진 공개

박미라 기자

[사진=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존 사업과는 무관한 바이오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선정 및 추진하는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

조명기기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필룩스가 바이오사업의 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존 사업과는 무관한 바이오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선정, 추진하는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필룩스는 재무구조, 영업실적 코스피 상장사로 자금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CAR-T 분야를 선택했다. 고형암 CAR-T의 동물 임상을 성공한 스캇 월드만 교수의 역량과 명성을 높게 평가해 신중하게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 스캇 월드만 교수는 필룩스의 등기이사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필룩스는 현재 2개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러스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럴진 회사 지분 63%를 가지고 있는 2개의 주주사 인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필룩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다. 다음으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를 개발하는 리미나투스 회사를 인수해 현재 미국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개발에 대한 협의도 적극 이뤄졌다는 게 필룩스 측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임상종약학회(ASCO) 및 2018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베션행사(바이오 USA)를 통해 세계적인 대형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 및 전략적 제휴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안 대표는 "바이오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영역이다. 필룩스가 바이오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신중하게 채택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된 이유"라면서 "국내외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2개의 아이템을 필룩스의 실질적인 신규 중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파홀딩스와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알파홀딩스와 필룩스는 바이럴진의 공동 주주인 만큼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면서 "필룩스가 바이럴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를 하면 알파홀딩스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서로 협의를 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지난 5월 필룩스를 상대로 계약무효확인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지난 4월 13일 필룩스와 코아젠투스파마엘엘씨(이하 코아젠투스파마) 사이에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이 무효라는 것과 알파홀딩스가 보유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의 아시아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필룩스가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