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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 쇼크'....7만명대로 쪼그라들어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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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5월) 취업자 증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2010년 1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청년실업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5월 중 가장 높았습니다. 고용 쇼크라고 할 만합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2천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1월 33만명이었다가 2월부터 10만명대로 줄기 시작하더니, 지난달에는 10만명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취업시장에 남아있던 지난 2010년 1월 이후, 8년 4개월만에 최저 증가폭입니다.

고용 부진의 주된 원인은 자동차 등의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2% 가까이 줄었고, 교육서비스업과 도소매업 등 서비스 관련 업종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서비스업에서 9만8천명, 제조업 7만9천명, 도소매업 5만9천명이 줄었습니다.

고용 형태에 따른 취업자 증감도 편차가 컸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1만3천명, 일용근로자는 12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8년4개월만에 최저처를 기록한 탓에, 실업자수는 1년 전보다 12만6천명 늘었습니다.

4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실업자수가 증가했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p 상승한 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의 실업률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5월 중 가장 높았습니다.

5월 청년실업률은 10.5%로 지난해 5월보다 1.3%p나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10대 후반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전체 취업자 수가 과거만큼 증가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자동차·조선 등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었고 집중호우 영향으로 건설업 일용직 감소 폭도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후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현안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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