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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카드사 더치페이 서비스...'테이블페이'도 실패작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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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들의 더치페이 서비스가 제자리걸음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의 공조가 필수적인데 서로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B국민카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더치페이 서비스 '테이블페이'도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타사와 연동 되지 않는 기존 카드사들의 더치페이 서비스 단점을 보완한 KB카드의 '테이블페이'

신한과 하나, 롯데, 현대카드까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드사 더치페이 서비스 중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식은 간단합니다.

주문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앱카드와 연동되고, '분할결제'를 선택해 각자 카드로 계산을 하면 됩니다.

각자 카드로 결제하도록 돼 있어 타 카드사와의 고객정보 연동도 필요없습니다. 서비스 확대에 용이한 겁니다.

그러나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는 상황. 이용실적을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외면받고 있습니다.

신한과 하나, 롯데, 삼성, 현대 등 타 카드사와의 제휴도 실패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이 문제삼는건 실효성.

테이블페이와 제휴를 맺은 가맹점 수가 40여곳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맹점 수도 문제지만, 근본적인 배경은 카드사 간 힘겨루기입니다.

페이시장을 둘러싼 카드사 간 주도권 경쟁이 불거지면서, 타 카드사가 주도적으로 이끄는 페이서비스에 적극적이지 않은겁니다.

전문가들은 여신협회가 나서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아무래도) 카드사는 개별 이익이 관계 있는 민간 회사다보니, 자체적인 이해관계와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 있으니까.."]

KB국민카드는 카드사 대신 우선 대형 밴사와의 제휴로 가맹점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업계에선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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