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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 맞은 일자리 정부…김동연 "충격적…대책마련 총력"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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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상종가를 달리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에서는 표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할 정도로 힘을 기울이기는 있지만 고용지표는 곤두박질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던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달 7만명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고용에 영향을 미치던 2010년 1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가히 고용 쇼크라 할 만 합니다.

자동차 등의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일자리가 줄고,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부분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2만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청년들의 구직난은 더 심각합니다.

구직 단념자까지 포함한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은 23%를 넘었는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3.2%로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참담한 고용 성적표에 정부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통계청 발표 직후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5월 고용동향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을 편성하고, 올해 19조원 넘는 일자리 예산을 투입했지만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는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 시장에서 일자리창출이 될 수 있도록 혁신성장, 규제혁신, 필요한 재정지원과 세제지원,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의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제어하는 등 사업주의 고용의지를 높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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