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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中 공략 위해 인수한 자문사 6년 만에 청산

허윤영 기자




DB금융투자가 6년 전 중화권 영업력 확대를 위해 인수했던 투자자문사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실적에 기여하는 영향이 미미하고, 규모도 크지 않았다는 점이 청산 결정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는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종속회사인 신방향유한공사와 화기투자자문유한공사해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방향유한공사의 자산총액 규모는 DB금융투자의 0.04%다.

DB금융투자는 "현지 관련 법률에 의거해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방향투자유한공사는 DB금융투자가 국제영업으로 업무를 넓히기 위해 인수한 홍콩 소재 투자자문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2012년 4월 신방향투자유한공사의 지분 273만주(지분율 100%)를 총액 30억 5,000만원에 인수했다.

함께 청산을 결정한 화기투자자문은 신방향투자유한공사의 자회사로 중국 상해에 거점을 두고 있다.

중화권 시장 영업확대를 꾀했으나 인수 후 큰 실적 기여를 못해왔다는 점이 청산 결정의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방향투자공사는 지난해 37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두 투자자문사가 흑자와 적자를 반복해왔고,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청산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방향투자유한공사와 화기투자자문유한공사 청산을 결정하면서 DB금융투자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계열사는 5곳으로 줄어들었다. 중화권 공략을 위한 계열사는 한 곳도 남지 않게 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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