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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서비스 불만족 고객에 수수료 전액 환불"

이충우 기자

삼성증권이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방안의 하나로 금융소비자가 서비스에 불만제기시 조건없이 금융상품 수수료를 환불해주는 혁신적인 소비자 보호 제도를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금융상품 고객이 가입 후 6개월 내에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하며 환매를 요청할 경우 조건없이 고객이 지불한 수수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소비자 보호 제도 '당신이 옳습니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오는 7월부터 본사운용형 랩 상품에 우선 적용하게 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선진사의 경우 찰스슈왑이 지난 2013년부터 불만고객의 환매 신청시 직전 1분기 수수료를 환불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4월 우리사주 배당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구성훈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선진 환불제도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제도의 혁신을 통해 고객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반성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1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사무국을 신설했으며,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혁신자문단의 조언을 구해 조직문화와 영업제도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월간 실적공시를 통해 배당사고 이후에도 고객이탈 등 별다른 문제없이 꾸준한 영업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5월의 월간 세전 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5월까지의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2,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연간 세전이익 3,405억원의 82% 수준에 해당하고, 2,143억원을 기록했던 2016년 연간 세전이익을 넘어서는 양호한 성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4월 배당사고 정상화 과정의 매매손실과 피해투자자배상금 등을 모두 반영하고도 견조한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금융소비자 중심의 선진 증권사로 완전히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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