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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500억 달러 규모 관세보복 '맞불'

김현이 기자



미국과 중국이 각각 상대국의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세보복전에 돌입했다.

미 백악관은 앞서 15일(현지시간) 500억 달러(54조1,25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관세는 미국의 기술과 지적재산권이 중국으로 불공정하게 이전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보복조치에 관여한다면 미국은 추가 관세부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1,100여개 품목에 달한다. 중국의 항공우주, 로봇공학,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제품도 포함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우선 다음달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다.

중국도 곧바로 같은 규모와 강도의 관세 보복을 예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500억 달러의 미국산 콩 등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 659개 품목에 25%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번 경정은 중국이 WTO 규칙에 따라 부여받은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적 이익과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까지 3차례 무역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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