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오늘부터 이틀간 라돈침대 수거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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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이 16일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수거작업을 시작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매트리스 수거작업은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동원해 진행된다. 이틀간 우체국이 수거할 매트리스는 약 2만4,000개다.
앞서 우체국은 원활한 매트리스 수거를 위해 수거 신청 가정에 방사성 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매트리스 밀봉 비닐을 배포했다.
우체국 직원들은 포장된 매트리스가 대진침대로부터 요청받은 수거대상인지 확인한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대진침대에 인계한다.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 일정 비용은 대진침대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된 차량에도 내부환기 및 내·외부 세차를 진행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