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생산 동반 감소… 한국GM 영향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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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GM의 군산공장 구조조정, 일부 모델 생산 중단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수출, 생산이 줄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차 산업 생산량은 1년 전에 비해 1.3% 감소한 35만4595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이 크루즈, 올란도 등 몇몇 모델에 대해 생산을 중단했고 국산차 내수 및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현대차도 일부 모델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4.3% 줄었다.
전체 수출 역시 1년 전보다 2.2% 감소한 21만1959대를 기록했다.
이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들의 판매가 부진했으며 해외 재고 조정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3% 증가한 15만7771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판매(-2.0%)는 줄었지만 폭스바겐, 아우디 등 수입차 판매(21.7%)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1만32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K5,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 판매 증가로 3.3% 늘어난 1만5304대를 나타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