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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올해 8명 사망한 포스코건설 특별감독

이명재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안전조치 소홀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건설에 대해 특별감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포스코건설 본사와 소속 건설현장 24개소이며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이다.


앞서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은 부산 중동 엘씨티 건설현장에서 건물 외벽 작업대 인상작업 중 작업대가 무너져 공사 중인 노동자 4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올 들어 총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 8명이 사망했다.


고용부는 포스코건설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해 유사, 동종사고를 예방하고 본사의 안전경영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사고 위험이 높은 24곳의 고위험 현장에 대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안전보건교육 및 도급사업시 원청의 의무이행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현장 점검결과를 토대로 본사의 안전보건경영방침, 안전조직 및 예산, 협력업체 지원체계 등 경영체계 전반에 대해 감독한다.


또한 법 위반사항에 대해선 사법처리, 작업중지 등 엄중 조치해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소속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반드시 준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충분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있음에도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를 유발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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