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ㆍ원화약세,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대신證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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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8일 신흥국 통화 불안이 주식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ㆍ원화 약세는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환산손실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험적으로도 원ㆍ달러 환율이 반등하는 국면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일정기간 지속된 바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6월들어 외국인은 코스피를 4조 3,000억원 순매도하면서 매도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원화 약세가 국내 수출기업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파급효과가 실물경기로 전이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보호무역정책이 현실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게됐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