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185.7억달러… 휴대폰 2년만에 증가세 전환
이명재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금액은 185억7000만달러(한화 약 20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6% 늘었다.
이는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이며,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109억4000만달러, 43.5%↑)에서 100억달러대 수출 실적을 다시 세웠다.
서버, 스마트폰 등 수요가 계속 늘면서 영향을 줬고 20개월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휴대폰(14억1000만달러, 4.5%↑)은 2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수출이 급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5000만달러, 28.6%↑) 역시 SSD를 중심으로 주변기기 판매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중국(104억달러, 32.7%↑), 미국(17억8000만달러, 32.2%↑), EU(10억1000만달러, 28.4%↑)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87억3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9% 증가했으며 ICT 수지는 98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